푸리토 레이(Frito Lay)가 선보인 친환경 포장소재 ‘썬칩’ 감자칩이 결국 시끄러운 포장지 소음으로 판매대에서 사라지게 됐다.
처음으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포장지를 내놓은지 18개월만에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포장지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소비자 항의가 빗발쳐서다. 감자칩은 영화나 TV 스포츠 중계시 첫 손 꼽히는 스낵인데 포장지의 사각거리는 소리가 소비자들의 집중을 흐트린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시끄러운 친환경 포장지 제품을 수거하고 새 친환경 포장재 개발때까지 이전의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푸리토레이는 이 친환경 포장지를 개발하는데 4년을 소요했다.
푸리토레이의 오로라 곤잘레즈 대변인은 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포장지의 소음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으며 친환경 포장지를 사용하기 위해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