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주가할인 해소 본격화-SK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10.10.06 08:05
SK증권은 6일 대웅제약에 대해 상대적으로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고 추가적인 악재발생 리스크가 적어 주가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4700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 분기(7~9월) 실적이 타 상위제약사에 비해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이 12% 증가한 1685억원, 영업이익은 45.4% 증가한 258 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타 상위제약사는이 기간 매출이 전년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대웅제약은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증가율도 더 높은 상황이어서 이번 실적시즌에 돋보인 제약사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자리 성장이 가능한 배경으로는 도입 신제품인 프리베나(백신), 둘코락스 등의 매출증가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기타 비용발생으로 예상보다는 증가율이 소폭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변동에 따른 주가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매출액 재료(원료)비율은 20% 내외로 재료비 중에서는 엔화영향이 40%, 유로화 영향이 30%내외 구성돼 있다"며 "따라서 엔고가 10% 진행되면 0.8%의 매출액원가율이 상승하는 구조이지만 이 정도의 원가율 상승은 판관비 증가억제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설사 환율변동폭이 크다 하더라도 원초환율 이상에서는 손실을 오리지널사와 반반 나누는 구조이기 때문에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1분기에 대규모 세금이 추징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 등의 이슈발생 확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상대적인 실적호전, 주가 저평가 요인, 낮은 추가악재발생 가능성 등으로 이번 실적시즌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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