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FRB, 추가 국채 매입 나설 것"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10.05 11:09

맥컬리 이사, 미 GDP 성장률 1.5~2% 예상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는 5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가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폴 맥컬리 핌코 이사는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양적 완화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볼 정도로 느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30일 미국의 2분기 GDP 확정치를 1.7%로 발표했다.

인플레이션율은 0.75%~1.25%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8월의 인플레이션율은 1.4%였다.


핌코는 유럽과 일본, 영국 역시 경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일본 경기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디플레이션과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이 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강력한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정치적인 의지가 강하지 않다"며 "설사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그들은 효과에 대해 의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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