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한·일 외교사 기록 '해동제국기' 문화재 지정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10.05 11:15
서울시는 15세기 한국과 일본의 외교사를 알려주는 '해동제국기'를 오는 7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해동제국기는 세종 25년 때인 1443년 일본을 다녀온 신숙주가 일본의 정치·외교관계·사회·풍속·지리 등을 기록한 책으로 근대 이전 시기의 유일한 목활자본이다. 사료적 가치 때문에 1933년 조선사편수회에서 영인 간행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해동제국기는 2009년 12월 한 소장자가 문화재재지정을 신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최종 결정됐다.


이 책에는 찬술 당시 6개의 지도에 이후 추가된 지도 3개 등 총 9개의 일본지도가 실려 있고 일본의 지리와 풍속, 도로상황, 천황과 천황궁 등이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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