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비무장지대(DMZ)에 평화 자전거 누리길을 만들고 있다"며 "민간인 통제선 지역인데, 이 지역에는 한국전쟁 당시 많은 폭발물과 지뢰가 매설돼 있는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를 주장하며 강원도 고성에서 찾았다며 M3 대인지뢰를 책상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는 "양구에서 1시간 만에 이 지뢰를 비롯해 지뢰 18개를 발견했다"며 "민간인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지역도 이런데, 자전거 누리길은 어떨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평화누리길은 DMZ 내부의 트레킹코스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검토해보겠다"며 "완벽하게 안전이 담보되기 전까지는 (시행이) 어려운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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