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원전·해외플랜트 중량물 운송시장 선점"

김신정 MTN기자 | 2010.10.04 17:18
< 앵커멘트 >
물류업체들이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량물 운송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형 선박블록에서부터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까지 그 운반물도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김신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무게 5천 톤, 25층 빌딩 높이의 대형 선박 블록이 서서히 움직입니다.

[현장음] 김성국 중량물 운영팀 대리 / 대한통운 창원지사
"블록 높이만 재주세요. 센터쪽에..(앞에 높이가 95입니다.) 앞 30 정도 여유가 있으니깐 이 상태로 진입하자"

수백개 바퀴가 달린 모듈트레일러에 의해 2시간 여 만에 바지선에 옮겨졌습니다.

이 같은 운반작업은 까다로운 실시간 점검과 특수장비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최성덕 중량물 운영팀장 / 대한통운 창원지사
"초중량화물을 육상과 해상을 통해 운반할 때는 작은 오차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육상과 해상을 통해 옮겨진 선박 블록은 화주인 대선조선으로 인도돼 1만 5천톤 급 석유화학운반선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동원인력 60명, 준비기간은 많게는 나흘까지 걸리는 중량물 운송 작업은 물류업체에 큰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한통운은 지난 1960년 정유공장 정유탑과 고리원전 1호기 운반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석유화학운반선 블록과 대형컨테이너 크레인을 운송했습니다.

중량물 운송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 발판이 되고 있는 만큼 원전과 해외플랜트,건설자재 운반시장도 점차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물류업체들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외 중량물 운송시장을 향해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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