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라응찬 회장, 증인 채택 여야 재차 격돌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0.10.04 10:37
4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여야가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놓고 다시 한 번 격돌했다.

이날 국회 재정위원회는 국정감사 현장에서 조세 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라응찬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문제에 대한 논의를 속개했다. 하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대로 관련 사항은 의결되지 못했고 간사단에서 증인 채택을 위한 추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의혹을 풀기 위해 결정적 증언을 할 수 있는 사람들 출석을 막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국민적 의혹을 해명할 기회를 갖는 것이 좋은 만큼 강력하게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민원성 증인 채택은 안 된다"고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가 논란이 됐던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일 기업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도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3일 출국, 오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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