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3개월째 '뚝'…8월 10.3만가구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0.10.04 11:00

지방 17개월째 감소세 힘입어…서울·경기는 되레 증가

지방 미분양 감소세에 힘입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줄었다. 반면 서울과 경기지역은 신규 분양주택에서 미분양이 발생해 증가세를 보였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만3981가구로 전달(10만6464가구) 대비 2483가구(2.3%) 감소했다.

이는 지난 6∼7월에 이어 3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07년 11월(10만1500가구) 이후 처음으로 10만가구 초반대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분양 물량은 2007년 12월 11만2254가구에 이어 2008년 12월 16만5599가구로 늘었고 지난해 3월 16만5641가구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12만가구대로 떨어졌고 올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줄곧 11만가구대를 유지해왔다.

8월말 현재 수도권은 기존 미분양 주택이 일부 해소됐지만 서울과 경기지역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해 전달보다 총가구수가 늘었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2085가구로 전달(1941가구) 대비 7.4%, 경기도의 경우 2만2326가구로 전달(2만1866가구) 대비 2.1% 증가했다. 인천은 지난 7월 4344가구에서 8월 3741가구로 603가구 줄었다.


지방은 분양가 인하, 임대 전환 등 해소책으로 17개월 연속 미분양 주택 감소세를 보였다. 8월말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7만5829가구로 전달(7만8313가구)보다 2485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방 미분양 물량이 최고조였던 2008년 12월(13만9000가구)와 비교하면 45% 줄어든 것이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5만31가구로 전달 대비 45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545가구 늘었고 지방은 999가구 줄었다.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