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中총리 "그리스 국채매입 할 것"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0.10.03 10:43

美 위안화 법안 관련 "정치쟁점화 하고 있다"

그리스를 순방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사진)가 2일(현지시간) 그리스가 국제금융시장에 국채발행을 재개할 때 매입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이날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의 면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이미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리스가 향후 국채를 발행하면 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그리스가 일시적 어려움에 처해있으며 중국은 그리스와 유럽연합(EU)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그리스는 그리스 피라에우스항에 대규모의 운송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공동협력할 계획이다. 양국은 해운 조선 건설 선박금융 등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원 총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중국이 국내 수요확대책 등 구조적 문제에 집중해야하게끔 계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입법권에서 위안화를 압박하는 법안이 논의중인 것과 관련해 “미국내 일부, 특히 의회는 중국에 대해 완전히 모른다”면서 “중국과 미국간의 문제를 정치쟁점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중국의 목표는 다른 국가와 균형있고 지속적인 무역을 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무역흑자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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