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 회사채 발행도 호조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0.10.01 15:15

다음주 무보증회사채 1.15조 발행

채권금리 하락에 따라 회사채 발행 시장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일 다음 주(4~8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KB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하는 호남석유화학(46회차) 3000억원을 포함해 총 10건, 1조1492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9월27일~10월1일) 발행계획인 46건, 2조3314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36건, 발행금액은 1조1822억원 줄었다.

그러나 이번 주 발행된 회사채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 29건 1조1430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엔 모두 일반 무보증회사채로만 1조원 이상 발행된다. 금리 하락에 따른 회사채 발행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줬다.

호남석유화학을 비롯해 5일 삼성물산(96회차) 1092억원, 6일 하나캐피탈 700억원, 7일 현대산업개발(136회차) 2500억원, 8일 롯데건설(102회차) 1500억원 등 무보증 회사채가 줄줄이 발행된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팀장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을 계기로 회사채 발행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오는 14일 열리는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회사채 발행시장의 분위기도 좌우될 것으로 보여 발행시장은 단기적으로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 주 회사채 발행은 일반무보증회사채 8건 1조792억원, 금융채 2건 700억원이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 9200억원, 차환자금 1200억원, 기타 1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세부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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