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워진 '밀리터리룩'으로 멋쟁이 되볼까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 2010.10.01 15:19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얇은 여름옷은 옷장에 넣고 따뜻한 가을 옷을 준비해야 할 때다.

올 하반기에는 '소프트 밀리터리룩'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소개한다. 중성적인 스타일의 대표 주자이던 밀리터리룩이 여성스러움을 앞세워 한층 부드러워졌다. 강인함 속에 숨겨진 여성스러움이 반전의 묘미를 주는 매력을 가진 '소프트 밀리터리'속으로 빠져보자.

2010 F/W 서울컬렉션에서는 이번 시즌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밀리터리 아이템을 선보였다. 화려한 디테일을 살린 밀리터리룩을 다양하게 변형해 스타일을 제시한 것. 런웨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패션 노하우를 활용해 트렌드세터로 거듭나보자.

◇ '밀리터리룩', 여성스럽고 소프트하게 변신

↑ 2010 F/W 서울패션위크 '김재현 디자이너' 작품

먼저 여성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밀리터리룩이 눈에 띄었다. 이번 시즌 밀리터리룩은 '어반 시크' 스타일을 믹스해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상을 창조했다.

기존의 딱딱한 밀리터리 스타일에서 쉬폰, 새틴을 울, 캐시미어 등 소재와 적절히 매치해 부드러움을 배가시켰으며, 나염 패턴의 점프 수트부터 러플이 달린 블라우스와 견장이 달린 밀리터리 재킷을 매치해 편안한 스타일로 연출했다.

◇ 밀리터리룩에 빠질 수 없는 잇 아이템, '워커'


↑ 2010 F/W 서울패션위크 '박윤수 디자이너(좌)', '주이아 디자이너(우)' 작품

올 가을 주목해야 할 아이템이 하나 더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워커. 밀리터리룩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의상을 마무리해주는 워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밀리터리 의상에 워커를 매치하면 시크한 표현이 가능하다. 밀리터리 의상이 부담스러운 여성은 워커부츠 하나만 신어도 은근하면서 세련된 밀리터리룩이 된다.

워커의 강렬한 변화를 원한다면, 밀리터리룩으로 변형된 원피스에 워커를 매치해보자.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스타일로 코디할 수 있다.

반대로 워커를 소프트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심플한 원피스에 니트 망토를 매치해 소녀적이면서도 귀여운 밀러터리룩을 표현해 보자. 거기에 포인트로 '니삭스'를 함께 매치하면 활동적이면서도 편안한 워커스타일이 연출된다.

올 가을, 여성스럽고 부드러워진 '밀리터리룩'으로 스타일리쉬한 변신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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