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2·3위 은행 196억弗 자본확충 필요-아일랜드 중앙銀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0.09.30 15:37
아일랜드 중앙은행이 국내 주요 상업은행인 앵글로 아이리시 뱅크와 얼라이드 아이리시 뱅크가 자본여건 충족을 위해 144억유로(196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중앙은행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앵글로 아이리시가 기본적으로 64억유로의 자금이 필요한 상태며 예상치 못한 손실 대비를 위해 50억유로가 추가적으로 수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얼라이드 아이리시는 30억유로의 자금 확충이 필요하다고 중앙은행은 덧붙였다.

아일랜드는 금융위기 이후 은행권 부실대출 개선을 위해 이미 33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은행권에 수혈한 상태다. 이 가운데 229억 유로가 앵글로 아이리시에 흘러들어갔다. 앵글로 아이리시는 2009년 자금여건 악화로 국유화 됐는데 지난 27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앵글로 아이리시의 신용등급을 세 단계 하향조정했다.


한편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아일랜드 정부는 얼라이드 아이리시에 대한 보유지분을 늘려 이 은행 역시 국유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확대 논의 결과는 30일 유럽 증시 개장 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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