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전망]"글로벌 유동성 확대 주가상승 원동력"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09.30 12:02

현대증권

-"매크로 개선· 글로벌 유동성 공급 확대"
-"3Q 실적 영향 크지 않아…IT 은행 업종확산"
- SK에너지 한화케미칼 LG디스플레이 등 추천

현대증권은 10월 국내증시가 중국 경기 선행지수 상승전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30일 전망했다. 월간 코스피 밴드는 1750~1930으로 상향했다. 기존 전망치는 1700~1830 이었다.

이상원 김철민 김경환 박지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측면에서 미국 가계의 소비 여력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정책적 측면에서도 최소한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까지는 기존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 제스쳐는 강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 하락 변동폭의 축소와 금융자산가격 상승으로 미 가계의 자산은 점진적은 확대가 예상되고 가계의 부채조정 역시 상당부분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또 기업 설비투자 선행지표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고용의 회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미 FRB의 국채매입과 유럽중앙은행의 RP자금공급, 일본 중앙은행의 대출확대 등이 계속되고 있어 금융시장에 유동성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강세 압력이 강화되며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으로의 유입은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실적 측면에서 3분기 실적발표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3분기 실적은 지난 1,2분기에 비해 실적호조 기대감은 낮아져 있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업종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경기소비재 산업재 소재업종은 긍정적 실적발표가 예상되는 반면 IT업종의 경우 부정적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며 "3분기 기업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의 시선은 2011년 전망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내년도 이익성장율이 높은 IT 및 은행업종으로의 업종확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주가수익배율(PER) 기준 9배 정도로 2000년 이후 과거 평균 수준에 놓여 있다"며 "본격적인 유동성 공급에 의해 밸류에이션 상향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최우선 추천종목(톱 픽스)으로는 SK에너지 한화케미칼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기아차 기업은행 롯데쇼핑 모두투어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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