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지역간 편차 심각…서울-울산 16배 차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09.30 10:31
무선랜(와이파이)에서 지역간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총 3만7633곳의 와이파이 중 서울은 전체의 26%인 973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은 1.6%인 598곳에 불과, 16배나 차이가 났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가 6830곳으로 많았고 △부산 2893곳 △경북 2026곳 △대구 2011곳 순이었다. 울산과 제주 693곳은 1000곳에도 못미쳤다.


시와 군지역의 와이파이 차이도 컸다. 시 지역에는 전체 와이파이의 93.1%인 3만5038곳이 구축된 반면 군 지역에는 6.9%인 2595곳에 불과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군지역에 2.6%인 180곳밖에 구축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대도시 중심의 이용자들이 누리는 무료혜택으로 발생하는 이통사들의 수익감소분을 지방 및 농어촌지역의 이용자들이 일부 감당하게 되는 비용전가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광역시도간 무선랜 구축의 불균형도 심각하지만 군·읍·면 등 농어촌지역으로 들어가면 대부분의 지역이 전체의 1%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 및 농어촌지역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관공서, 문화회관 등에 우선적으로 무선랜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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