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으뜸앱]공신의 비법 '스터디마스터'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09.30 07:57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김영준·김영만 개발자 "내년 2월 웹형태도 선보일 예정"

↑ '스터디마스터'를 개발한 김영준씨 ⓒ이명근 기자 qwe123@
"공부는 어느 나라에서든 하잖아요.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9월 으뜸앱'을 수상한 학습앱 '스터디마스터'를 개발한 김영준씨는 "앱 등록 1개월 만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을지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터디마스터'는 단순하게 앱에서 제공하는 문제를 풀고 답을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들이 직접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만들어 올리고 이를 서버를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학습용 앱이다. 정답률에 따라 자주 틀리는 문제를 추출하는 기술을 적용, 학습효과를 높인다.
 
형 김영준씨와 동생 김영만씨가 공동 개발했다. 김영준씨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김영만씨는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석·박사과정 졸업을 앞뒀다.
 
"사실 제가 암기를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메모라이징 헬퍼'라는 PC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이 프로그램이 '스터디마스터'의 모태가 됐죠."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후 다시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한 김영준씨는 공부할 때 메모라이징 헬퍼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고, 이에 힘입어 올 여름방학동안 '스터디마스터'를 개발하게 됐다는 것.
 
김영준씨는 "현재는 텍스트 중심이지만 이미지와 동영상 문제도 올리도록 업데이트를 진행중"이라며 "웹 형태의 '스터디마스터'도 내년 2월쯤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의대를 휴학한 김영준씨는 동생과 함께 10월중 부경대에 위치한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 본격적으로 개발자의 꿈을 꽃피울 계획이다. 김영준씨는 "스터디마스터는 사용자들이 늘어날 수록 더욱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며 "해외에 아직 동일한 개념의 앱이 없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이백규 머니투데이 부사장겸 편집인이 '9월 으뜸앱'으로 선정된 '스터디 마스터' 개발자 김영준씨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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