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원, 1.8조 본PF 모집 가속도

더벨 안영훈 기자 | 2010.09.29 11:01

미래에세證 오피스2 매입이 분수령… 이르면 내달 중순 모집 완료

더벨|이 기사는 09월27일(16:1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1조8100억원 규모의 여의도 파크원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조달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자금조달의 걸림돌이던 대출금 상환에 대한 의구심이 지난 17일 미래에셋증권의 파크원 오피스타워 2 매입 결정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파크원 PF의 금융자문사인 신한은행은 오피스타워1·2동의 완공전 사전매각을 전제로 본 PF에 참여할 대주단을 모아왔다. 사전매각계약을 담보로 대출금 만기도래시 안정적인 상환을 보장한 셈이다.

하지만 맥쿼리 컨소시엄이 8900억원에 매입키로 한 오피스타워 1과 달리 오피스타워 2의 매각계약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본 PF 자금조달도 정체상태에 빠졌다.

정체상태에 빠진 파크원 본 PF 자금조달이 다시 본격화된 것은 지난 17일부터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를 통해 파크원 오피스타워 2를 8047억원에 매입키로 결정했고, 파크원 본 PF는 자금조달의 전제조건인 오피스타워1·2동의 사전매각 조건을 충족시켰다.


파크원 관계자는 "본 PF의 대출금 상환방안이 최종 확정되면서 대주단 모집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크원 본 PF 투자가 확정된 자금규모는 7000여억원 수준이다. 남은 1조1000억원 중 6000억원은 삼성그룹(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에서 투자를 검토중이고 나머지는 은행, 교원공제회, 신협중앙회, 보험·캐피탈사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투자를 검토중인 금융회사들의 내부심사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달 중순경 대부분 투자확약신청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한편 파크원 본 PF는 42개월 만기로 트랜치 A형과 B형으로 나눠지며, 선순위 대출의 경우 트랜치 A형은 고정 7.4%, 트랜치 B형은 고정 7.8%(변동AAA 금융채 6개월+420bp의 금리 선택 가능)의 금리를 보장받는다. 중순위 대출시 금리는 트랜치 A형과 B형별로 각각 고정 11.2%, 고정 9%(변동AAA 금융채 6개월+630bp의 금리 선택 가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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