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의 애견이 모델 된 사연은?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10.09.29 09:30
↑'애견인'의 마음은 '애견인'이 안다? '애견 매니아'로 잘 알려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에서 출시한 애견사료의 모델로 자신의 개를 등장시켜 화제를 낳고 있다. (사진 출처=정용진 부회장 트위터)

'애견 매니아'로 잘 알려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가 출시한 애견사료 모델로 자신이 키우는 개를 등장시켜 눈길을 끈다.

29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자신의 애완견을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애견 사료제품인 '엠엠도그' 모델로 활용했다. 정 부회장의 애견은 스탠다드 푸들 품종으로 엠엠도그 체중조절&노령견용 2.5kg 사료(사진)에 등장한다.

정 부회장의 애견이 모델로 발탁된 배경은 최근 열린 이마트 상품 컨벤션에서 정 부회장이 애견 사료 모델의 문제점을 직접 지적했기 때문이다. 당시 애견 사료 제품들을 유심히 보던 그는 제품 모델이 된 애견이 지나치게 나이가 들었다면 '모델 교체'를 지시했다. 아무리 노견용 사료라고 해도 제품 모델까지 노견을 쓰면 소비자들이 선뜻 찾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제품에 어울리는 모델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두 차례나 모델을 바꿔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자 정 부회장은 급기야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을 모델로 써보자고 제안했다.


정 부회장의 제안은 해당 제품 분위기를 확 바꿨다. 스탠다드 푸들 특유의 귀여운 모습이 애견 사료 특징을 더욱 잘 살려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부회장도 자신의 애견을 활용한 제품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는 후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이마트 애견 관련 제품들을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을 대상으로 직접 테스트하며 문제점을 지적할 정도로 애견 상품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사례도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소신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애견이 모델로 활용된 사료는 30일부터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가격은8900원(2.5kg, 10월말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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