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軍·공무원채용 신체검사, 측정법 달라"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 2010.09.29 10:50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당시 시력검사는 업무처리에 지장이 없을 정도인지만 확인하는 검사였던 만큼 기계적인 방법으로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군대) 신체검사와는 달리 행해진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1972년 군(軍) 신체검사 때와 1974년 법관임용 신체검사 때 시력 검사 결과가 다르다"는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현재 시력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어제 국회에도 자료를 제출했지만 지난 27일 종합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오른쪽 눈이 0.1, 왼쪽 눈이 0.3이었다"며 "그 전에 개인병원에서 측정한 바로는 오른쪽 눈이 0.05, 왼쪽 눈이 0.4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시 현상이 지금도 남아 있느냐"는 질문에는 "5디옵트 정도 나온다"고 대답했다.


그는 "갑상선 관련 치료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약물치료를 받았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몸에 이상이 있어서 형님과 상의한 끝에 약을 받았다"며 "그게 한 2~3년 된다"고 말했다.

그는 "1972년에 징집면제 처분을 받을 때는 갑상선이 아니라 부동시가 사유였다"고 지적하자 "신검을 받기 전에 안경점에 가니 깜짝 놀라면서 '어떻게 이 정도로 짝눈이 심하냐'고 하더라"며 "그 때 알았는데 그 전에는 안경을 쓰면서 일상생활하는데 불편은 없었지만 항상 몸이 나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경을 쓰기 시작한 시점으로는 "대학 1~2학년 때"를 꼽았지만 그 사유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겠지만 대입 준비, 사시 준비를 하느라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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