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거래에서 자회사가 몰리브덴 광산사업을 하는 혜인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비금속광물업체인 유니온과 페라이트 자성소재 업체인 EG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중장비 기계업체인 혜인은 51%를 보유한 자회사 KMC의 사업성이 부각되며 상한가인 14.98%급등, 486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MC는 몰리브덴 광산 및 몰리브덴, 구리, 금 등의 비철금속의 선광 설비를 보유한 희귀광물개발사로 혜인은 KMC 인수를 통해 내년부터 월 평균 80톤씩 연간 1000톤의 몰리브덴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페라이트(Ferrite) 자성소재 제조 판매 업체인 EG도 장중 13%넘게 오르며 5일째 질주했다. 종가는 7.8%오른 2만22000원. EG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PC, TV 등의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페라이트코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유가금속, 귀금속 회수업을 추진 중인 특수 시멘트 전문 제조업체 유니온도 장중 9%넘게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종가는 4.15%오른 7280원. 유니온은 국내유일의 백시멘트, 알루미나시멘트 생산업체로 지난 2008년부터 바나듐, 몰리브덴 등 유가금속 회수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니온의 희귀금속 관련 매출비중은 상반기 전체 매출 581억4000만원의 37.5%인 231억원을 차지했다. 유니온은 또 OCI 지분 4.1%인 약 93만주를 보유, 3200억원에 달하는 평가자산도 보유하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과 잠비아에서 희소자원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한진피앤씨도 이날 7%상승마감했다. 한진피앤씨는 우즈베키스탄 내 자회사 쏠라텍을 통해 테크니컬 실리콘생산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매출을 목표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간 희토류 자원전쟁이 미국 등의 자원확보 움직임으로 확대되면서 희귀금속에 대한 관심도 당분간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며칠간 급격하게 오른 만큼 추격매수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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