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방통위 2011년 예산안 7661억 편성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10.09.28 11:52

'디지털방송전환 예산' 유일 증가...방통발전기금 4448억 첫 운용 예정

2011년도 방송통신위원회의 예산안이 7661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2010년보다 1.2% 줄어든 것이다.

28일 방통위는 2011년도 예산안 브리핑에서 "내년에는 디지털방송 전환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만큼 이에 관련한 예산이 증액됐다"면서 "아울러 방송통신망을 고도화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으로 편성된 7661억원은 3213억원의 일반예산과 5444억8600만원의 방송통신발전기금 가운데 4448억원의 사업비를 합친 것이다. 일반예산 3213억원은 전년대비 108억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방통위 설립후 처음으로 발전기금을 직접 운용하게 됐기 때문에 사업운용자금에서는 지난해보다 다소 여유로워진 상황이다.

내년에는 방송통신 연구개발 및 진흥기반 조성(R&D)사업에 19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운영된다.

방송통신융합 촉진과 디지털방송전환 분야에도 1359억원을 편성했다. 방통위는 이 예산으로 대국민 홍보에 35억원, 수신환경 개선에 21억원, 중소방송사업자 융자지원에 220억원, 사전 시범사업에(제주도) 3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비용문제로 디지털방송전환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차상위 계층에게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장비를 가구당 10만원씩 보조해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로 10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스마트워크'를 방통위에 적용하기 위한 예산도 25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이외에 △방송통신서비스 품질제고 및 이용활성화에 970억원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와 정보보호 강화에 902억원 △전파방송산업 여건조성과 해외진출 지원에 766억원 등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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