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레저용 2인승 경항공기 개발 착수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9.28 11:00
국토해양부는 레저용 경항공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목적 2인승 경항공기 국산화 개발 사업에 착수, 2014년 8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항공기 개발에는 총 209억원이 투자되며 복합재료(composite metal)를 사용해 기체를 경량화하고 조종실 비행계기장비도 국내 IT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강과 호수가 많은 우리나라 특성을 고려해 수면과 육상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수륙양용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경항공기 개발에는 데크항공, 퍼스펙㈜,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건국대 등 총 13개 기관 160명이 참여하게 돼 항공인력 고용 창출과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개발 모델과 유사한 독일 CTLS사(현재 세계판매 1위)의 레저형 경항공기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항공기 설계부터 제작, 시험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친 원천기술을 확보해 경항공기 사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제작 후 예상판매 가격을 외국 제품(1억5000만원)에 비해 저렴한 1억원 내외로 책정, 항공레저 초기단계인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향후 10년간 전세계 항공기 교역량의 50% 이상을 경항공기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경항공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국민소득 증대로 레저용 경항공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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