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보조금 규제, 통신주 수익성 증가-키움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0.09.27 08:35
키움증권은 방통위가 1인당 27만원 이상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위법으로 규정한 데 대해 통신사의 수익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번 방통위의 규제가 이동통신시장을 둘러싼 과열 경쟁의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시켜주고, 궁극적으로는 수익성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 번호이동 가입자와 기기변경 가입자의 차별적 보조금 발생 금지는 이동통신 시장의 해지율을 떨어뜨릴 것으로 봤다. 가입자 뺏어오기 경쟁에서 자사 가입자 유지 전략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


또 보조금 제한에 따른 일반 피처폰의 가격 증가는 상대적으로 고ARPU인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방통위의 강한 규제 의지가 휴대폰 교체시장을 실수요자 위주로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스마트폰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해외 통신주의 양호한 주가 흐름, 연말 고배당 매력, 낮은 밸류에이션과 더불어 이번 규제 효과로 통신주의 흐름이 양호해 질 것"이라며 KT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8000원, 2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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