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과못해"... 중국측 사과·배상 요구 '거부'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09.26 10:42
일본이 센카쿠 열도 부근에서의 어선 나포에 대한 중국의 사과 요구를 거부했다.

일본 외무성은 25일 "중국의 사과 및 보상 요구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외무성은 이번 사건은 자국의 법에 따라 엄격하게 집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토 사토루 외무성 대변인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센카쿠 열도는 일본 영토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번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2위, 3위 국가간 갈등은 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양국은 평화롭게 이번 갈등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선장 장치슝씨의 귀국 이후 일본 정부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의 모든 사법조치는 불법적이며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일부 무역업체들로부터 중국에서 희토류 선적이 중단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진위 여부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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