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서울 G20서 위안화 절상 논의 부적절"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10.09.24 13:34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서울 G20정상회의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중인 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G20의 특성상 환율문제에 관한 일반적인 해결방법이나 환율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논의할 수 있지만 특정 국가의 환율에 관해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중국 위안화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오는 11월 개최되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위안화 절상을 위한 지지세력을 규합하겠다"고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 개혁 및 쿼터 배분과 관련, 윤 장관은 "합의가 서울 정상회의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합의된 은행 자본여건 강화에 관한 바젤 Ⅲ 도입 방안이 별 문제없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밤 파리를 출발해 네번째 순방국인 브라질로 이동중이다. 윤 장관은 24일 상파울루에서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 등과 만나 G20 의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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