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북뉴타운신교통주식회사(가칭·주간사 경남기업)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가칭·주간사 현대엠코) △동북경전철주식회사(가칭·주간사 GS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참고 : "1조 규모 동북선경전철 잡아라" 치열한 수주전>
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민자사업에 3개 컨소시엄이 경쟁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례적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이들 3개 컨소시엄은 지난 5월20일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1단계 평가인 사전자격심사에서 모두 통과했다. 시는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민자협상을 거쳐 내년 중 실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북선 경전철은 왕십리(2호선·국철·분당선)~제기동(1호선)~고려대(6호선)~미아삼거리(4호선)~하계(7호선)~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12.3km 정거장 14개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서울 동북권 장위·길음·미아지역 뉴타운 개발에 따른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지역 도시철도 4·7호선의 혼잡도가 완화된다"며 "기존 도시철도 1·2·4·6·7호선과 국철 및 분당선(공사중)과의 환승을 통한 연계교통망 형성으로 동북부 지역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환경이 개선되고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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