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엔화 강세에 '하락'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09.22 16:48
22일 일본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35.79엔(0.37%) 하락한 9566.32를. 토픽스지수는 3.42포인트(0.40%) 밀린 846.52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에 수출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FANUC)은 0.7% 하락했으며 대표 수출주인 캐논은 0.4% 떨어졌다.

반면 개발주들은 토지 가격 하락세 둔화 소식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일본 국토교통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2개월 동안 전국 평균 토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했다. 이는 전년의 4.4% 하락세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3년만에 처음으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에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미쓰이부동산은 1.6% 상승했으며 3위 업체 스미토모부동산개발은 1.4% 올랐다. 노무라 부동산도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일본의 가전업체 파나소닉은 3.4%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파나소닉이 산요전기와 파나소닉전기공업 통합을 위한 신주 발행 계획을 철회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히사츠네 코바야시 니코 코디얼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당국의 환시장 개입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며 "엔/달러 환율이 84엔선을 유지하는 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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