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침수피해에 현금 총56억 긴급지원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9.22 12:08
추석 연휴기간 갑작스런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서울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이 현금으로 지급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재난 지원금 총 56억원을 현금으로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 재난관리본부에서 종합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중간 보고받은 뒤 이 같은 대책을 지시했다.

서울시는 연휴에 따른 은행 휴무로 긴급자금 확보가 어려운 만큼 자체 보유 재난지원금 56억원을 각 자치구에 현금으로 배정해 지원토록 조치했다. 이날 오후부터 침수피해 현장에서 담당공무원이 확인을 한 뒤 주민들에게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명절 귀성 빈집 복구대책 △침수 중소상공인 긴급지원 △침수 지하철 복구 △하수관거 병목현상 토수·배수시설 증설 등 4대 피해 분야별 대책도 조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1시부터 시작된 이번 폭우는 500년 빈도의 강수량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서권의 경우 시간당 최대 98.5㎜, 3시간 동안 최대 261㎜의 비가 쏟아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에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저지대지역 빗물 집중 유입으로 도로가 물에 잠겼고 저지대 주택 약 5000여 가구 이상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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