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격 폭등, 미니금선물 거래 증가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09.20 16:25
최근 국제 금 시세가 폭등하면서 국내 미니금선물 시장의 거래량도 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장한 미니금선물 시장 거래량은 첫날 201계약을 기록한 이후 지난 15일 221계약에 달했고 이날에는 244계약으로 늘었다.

헤지수요 등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늘면서 미결제 약정수량도 늘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지난 13일 18계약을 기록한 후 지난 15일 86계약에 달했고 이날에는 167계약에 이르렀다.

이날 장중 미니금선물의 가격은 상한가인 5만1900원까지 치솟았다가 4만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니금선물 상·하한가 폭은 전일 종가 대비 ±9%다.

거래소는 "국제 금가격이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온스(약 28g)당 1274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니금선물의 가격도 일주일만에 1540원(3.3%)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니금선물은 기존 금선물의 거래단위(1㎏)를 10분의 1(100g)로 낮춘 미니상품이다.

금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하거나 차익을 얻기 위해 거래시점에 예측한 금의 미래가격과 해당시점에 실제로 형성된 금가격과의 차이를 현금으로 주고 받는 선물상품이다. 최종결제가격은 장 종료 이후 발표되는 런던 금시장의 오전 금 기준가격을 환산한다.

현재 한국거래소에는 미니금선물 외에 거래단위가 1㎏인 표준금선물이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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