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일자리 많이 창출한 기업 표창"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9.20 14:56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올 연말에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기업을 표창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 연말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할 것 없이 모두 올해에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했는지 통계를 내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기업에 표창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매년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들에 대한 표창은 있다"면서 "그것은 그대로 하고 지금 시점에서는 일자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기업에 표창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초생활수급대상 가정에서 일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못 얻고 있는 사람들이 없는지 고용노동부에서 점검해 달라"며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도와주는 것에만 신경 쓰는데, 하루빨리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이후 규제가 많이 없어진 것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번 더 서민생활관련 규제가 뭐가 있는지, 각 부처에서 일제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법을 안 바꾸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게 있다. 일제히 점검해 연말까지 조속히 처리해 달라"며 "서민을 위한 정책은 거창한 것 보다 아주 가까운 것을 찾아내 바꿔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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