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저축銀, 오릭스에 자회사 푸른2저축은행 매각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9.20 15:15
푸른저축은행이 20일 일본계 종합금융그룹인 오릭스코퍼레이션과 '푸른2저축은행' 매각협상을 완료했다.

푸른저축은행은 이날 자회사인 푸른2저축은행에 대한 보유지분 70.77%(183만주)와 개인지분 약 13.68%(35만3735주) 등 총 84.44%를 1190억원에 매각키로 오릭스와 합의하고,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계약으로 오릭스코퍼레이션은 금융위의 주식취득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후 본계약을 체결하면 총매매 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금융위의 승인 후 중도금 40%를 지급하며 잔금 50%는 승인 후 30일 이내에 정리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푸른2저축은행 매각을 통해 매각차익이 약 453억원 발생된다"면서 "큰 폭의 자기자본 증가는 물론 BIS비율을 비롯한 각종 경영지표 및 재무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푸른저축은행은 그동안 안정적인 BIS비율(올해 6월말 10.81%)을 유지해 왔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푸른저축은행은 이번 매각으로 타 지역 저축은행 인수 등 다양한 선택권을 갖게 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푸른2저축은행은 6월말 기준 총자산 6937억원, BIS비율 15.88%, 고정이하여신비율 5.68%의 건전성을 유지, 우량 매물로 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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