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달말 1766가구, 오는 12월 2128가구 등 연내 시프트 389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공급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40% 가까이 감소한 물량이다. 중형(전용 60∼84㎡) 시프트 분양을 소득기준을 적용한 장기전세주택 관리규칙의 공포 이후로 미루면서 1900여가구의 공급시기가 내년으로 이월돼서다.
SH공사가 직접 지어 공급하는 건설형 시프트가 대부분이고 재건축 임대주택을 매입해 분양하는 매입형은 106가구에 불과하다. 전용 면적별로는 60㎡ 이하가 2287가구로 가장 많다. 60㎡ 초과~85㎡ 이하는 1282가구, 85㎡ 초과는 325가구가 공급된다.
강동구 강일2지구와 강남구 세곡지구 등 시프트가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강일2지구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지인 고덕지구와 인접해 있는데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가깝다. 세곡지구 시프트 주변에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용인고속도로 헌릉나들목 등이 있다.
이달 공급물량부터 전용 60∼85㎡ 이하 시프트에 청약하려면 연간 소득(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50% 이하)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서울 거주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7개 항목(32점 만점)에 따라 입주자가 정해진다. 건설형 시프트의 경우 전용 85㎡ 이상은 청약예금 가입기간, 전용 85㎡ 미만은 청약저축 납입횟수가 적용된다.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는 청약예금 가입기간, 청약저축 납입횟수 등 가점 적용을 받지 않는다.
수요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매입형 전용 84㎡는 청약가점 20∼22점 이상, 건설형 전용 84㎡는 18∼20점 이상돼야 당첨권에 속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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