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잊은 조선사 CEO, 일제히 해외로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0.09.20 14:08

강덕수 STX 회장 가나 출국..민계식 회장 등 현대중공업 사장들도 해외로

징검다리 추석연휴로 온 나라가 휴일 분위기지만 국내 대형 조선사 CEO들은 일제히 구두끈을 조이고 해외 출장에 나섰다.

올 상반기부터 조선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수주 고삐'를 더욱 조이기 위해서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가나로 출국했다. 지난해 가나 현지서 총 100억달러 규모 초대형 주택투자계획을 발표했던 강 회장은 이번 현지 방문을 통해 2만~3만호 규모 초기 건설 계획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 CEO들도 일제히 출국한다. 민 회장과 이재성 사장, 오병욱 사장과 각 사업본부장들은 추석연휴기간 해외 현장을 찾아 영업 일선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한다.


현대중공업은 매년 설 추석과 여름휴가기간 최고 경영진이 휴일을 반납하고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해외서 명절을 보내는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CEO들이 현지를 찾는 동안 발주처 인사들과 면담을 갖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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