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부산銀↗, '지주사+M&A' 기대감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10.09.20 09:17
부산은행이 지주회사 전환 및 경남은행 인수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다.

20일 오전 9시 8분 현재 부산은행은 전일대비 1.15% 오른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은행업종지수는 전일대비 0.32% 하락한 325.18을 기록 중이다.

부산은행 이사회는 지난 17일 포괄적 주식교환, 이전을 통한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BS투자증권, 부산신용정보, BS캐피탈 등과 함께 설립 예정인 BS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부산은행은 이르면 오는 20일 금융위원회에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지주사 설립 시기는 내년 3월경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주사 전환으로 경남은행 인수가 보다 용이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은행이 활용하지 못했던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ROE를 높일 수 있다는 점과 시장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M&A 추진이 보다 용이해진다는 점에서 지주회사 전환은 호재"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남은행 인수가 약속된 것은 아니기에 M&A에 대한 기대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M&A를 주주가치 증대의 수단으로 파악하고 지주사 전환을 통해 주주가치 증대의 도구를 추가로 얻게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호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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