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MC몽 생니뽑아준 치과의사, 연루입증 못해"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 2010.09.17 17:49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경찰조사는 일단락됐으며 MC몽(본명 신동현, 31)은 검찰에 송치된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일단 경찰조사는 일단락됐다. 이제 모든 사건자료를 서울중앙지검에 보냈고, 앞으로는 검찰에서 수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MC몽의 생니를 발치해 준 치과의사들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를 했다. 하지만 MC몽과의 공모관계를 입증하지 못해 이번 입건에서는 빠졌다. 검찰수사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다시 조사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은 공식자료를 통해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MC몽을 불구속 입건하고 브로커와 소속사 대표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의하면 MC몽은 지난 2004년 8월 강남구 청담동 소재 모 치과에서 2개의 어금니를 고의 발치하고, 2006년 12월 강남구 삼성동 소재 모 치과에서 1개의 치아를 더 고의 발치했다. 이를 통해 MC몽은 2007년 2월 중앙신검에서 치아저작기능점수 45점으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또 2004년 입영을 연기하기 위해 병무 브로커 K씨에게 250만원을 주고 산업디자인학원에 수강하는 것처럼 허위 '재원증명서'를 발급받는 등 총 5회에 걸쳐 422일간 입영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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