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감사원장→총리' 김황식 닮은꼴은?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 2010.09.16 17:17
대법관·감사원장을 역임한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슷한 궤적을 거친 이들은 누가 있을까. 김 후보자는 2005년 11월 대법관, 2008년 9월 감사원장이 됐다.

역대 국무총리 서리 및 국무총리 면면을 살펴보면 김 후보자처럼 대법관 출신은 모두 2명이다. 제26대 국무총리인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와 제34대 국무총리인 김석수 변호사다.

이 대표의 경우 '대법관→감사원장→국무총리'라는 궤적이 김 후보자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

사법시험(8회)에 합격한 뒤 1988년 7월 제82대 대법관에 취임한 이 대표는 1993년 2월 제15대 감사원장이 됐다가 같은 해 12월 국무총리로 수직 이동했다.

대법관에서 감사원장, 감사원장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잇따라 이동한 김 후보자와 같은 경로다.


김 변호사의 경우 '대법관→국무총리' 코스가 동일하다. 1991년 1월 대법관이 된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겸임하다 국무총리 서리를 거쳐 국민의정부 말기인 2002년 10월 총리에 취임했다.

제5공화국에서 활약한 고(故) 이한기 국무총리 서리는 김 후보자와 '감사원→국무총리실' 코스만 같다.

일본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아 모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나 법관이 되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1980년 9월 감사원 원장 서리가 된 뒤 같은 달 제8대 감사원장에 취임했다. 이듬해 4월에는 연임에 성공했다. 국무총리실에는 1987년 5월부터 7월까지 석달여 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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