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노조, "자리 연연은 공멸…결자해지" 요구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09.16 16:21

검찰 조사 전이라도 마지막까지 해결방법 모색하라

신한은행 노동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와 관련된 당사자 모두는 검찰 조사가 끝나기 전이라도 조속한 시일 내 본 사태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해결방법을 모색하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노조는 "최고경영자 3인 모두가 검찰에 고소 고발 되어 신한조직의 운명을 스스로 관계당국의 손에 맡기는 우를 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한은행 노조는 또 "이번 사태가 수습 되면 관련 당사자 모두는 검찰 수사결과와 관계없이 신한조직과 후배를 위한다는 심정으로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커다란 용단(勇斷)을 내려달라"며 "각종 고소 고발 및 금융당국의 조사가 줄을 있고 있는 상황에서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공멸을 의미한다, 나뿐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신한조직과 젊은 후배를 위해 결자해지 하는 모습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은행장 특별 담화에 대해서는 "실망을 감출 수 없다, 더 이상 자기 합리화를 하지 말라"며 "직원들의 분노와 상실감을 해소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신한조직에 몸담고 있는 동안 냉철히 고민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직원대표로 신한은행 노동조합의 참여를 요구했다.

이밖에도 노조는 관계당국이 한 치의 의심도 남지 않게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 금융감독원은 유명무실한 사외이사제도를 정비할 것, 어수선한 조직을 정비해 새로운 신한문화를 재정립할 것 등을 총 7가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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