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압수수색 "공정사회 강조하고 있는데..."

유일한 MTN기자 | 2010.09.16 13:50
검찰 한화 압수수색, 민감한 시기에 왜?





<류철호 머니투데이 법조팀 기자 전화연결>
ANC)검찰이 한화그룹 본사와 한화증권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는데
자세한 소식 좀 전해주시죠?

A)네, 한화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가 오늘 한화그룹 본사와 한화증권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9시30분쯤 한화증권 감사실 등으로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부, 내부 감사기록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한화증권이 여러 개의 휴면계좌를 이용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첩보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1개월 이상 내사를 벌인 뒤 사건을 서부지검으로 넘겼습니다.

ANC)그럼 앞으로 수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A)네, 앞서 검찰은 최근 한화증권 실무진들을 불러 문제의 계좌가 언제,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는지, 문제의 계좌들에 들어있던 자금의 출처는 어딘지 등을 조사했는데요, 일단 압수물 분석 작업을 벌인 뒤 혐의가 의심될 경우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 내사에 대해 한화증권 측은 "5개의 차명계좌에 대해 금융감독원에서 이미 받았고 금감원 조사 당시 충분히 소명을 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해당 계좌는 오래 전에 개설돼 지금까지 방치된 것으로 금액이 미미하고 비자금 등 회사와는 관련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ANC)비자금 규모와 용처는 어떻게 얘기가 되고 있나요
검찰 쪽에서는 비자금 규모가 300억원 이상 일수도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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