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10알 먹고 나이트클럽 다녔던 MC몽?"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9.16 11:41

미니홈피 병역의혹 해명글 '자충수'

↑13일 MC몽이 미니홈피에 올린 글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본명 신동현, 31)이 지난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던 '해명글'이 앞뒤가 맞지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각종 커뮤니티게시판에는 "진통제 10알씩 먹고 나이트클럽 전전한 MC몽"이라며 지난 2004년 5월14일자 스포츠서울 인터뷰 기사를 증거로 제시했다.

인터뷰에서 MC몽은 "95년은 춤과 랩에 처음 빠진 때다. 강남역 앞에 있는 나이트클럽이 자정에 문을 닫으면 이태원에 있는 '문라이트'로 옮겨 또 춤을 추고 '맨하탄'이라는 가게에 가서 라면을 먹곤 했다"며 "고 2때부터는 '가수활동을 위해 출석이 힘들다'는 위조공문을 학교에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했다. 졸업할 때까지 총 출석일수가 30일을 안 넘었다"고 말했다.

해명글에서 "선천적으로 치아가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너무도 어려운 가정상황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너무 심한 통증을 이기기 위해 진통제를 열 알씩 먹으면서 참은 적도 많습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돈 없어서 치아 치료도 못 했다면서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놀 돈은 있었나보다"며 MC몽을 비난했다.

한편 MC몽은 병역기피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병역 면제가 아닌 치료를 위해 발치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4일 MC몽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 법무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형사 입건이 됐다고 해서 반드시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MC몽은 정상적인 치료과정에서 치아를 발치하였을 뿐 고의로 발치한 적이 없음은 분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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