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근혜와 오찬, 많은 이해하게 돼"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09.16 09:27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박근혜 전 대표와의 오찬회동에 대해 "국정 전반에 대해 많은 인식을 공유했고, 그 가운데 서로 또 많은 이해를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나 최고위원은 16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그동안 박 전 대표와 다소 거리가 있다고 보이는 핵심 의원들이 모두 참여했음에도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문화정책 문제라든지 복지정책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식사와 곁들인 자리였기 때문에 다른 가벼운 이야기도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박 전 대표의 활발한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소중한 자산인 박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나라당에 대해 국민들이 화합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신다"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와 나 최고위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여성의원 14명은 지난 14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한편 나 최고위원은 국무총리 자격에 대해 "자질과 능력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치게 도덕성 기준으로 총리를 정하면 총리로서 역할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한다"며 "공직자의 도덕성은 기본이겠지만 과거의 관행에 대해서는 용인해주는 부분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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