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상 "엔화 개입, 日 단독 조치"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9.15 12:48

"미국과 긴밀한 협력"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15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외환시장 개입 조치와 관련해 미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나 이번 개입은 일본 단독으로 취해졌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노다 재무상은 이날 환율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기자들로부터 미국과의 협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필요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이 단독으로 개입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30분 재무성에서 BOJ에 요청해 10시35분부터 환율 개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 때문에 여전히 상황이 어려워 환율 변동은 경제 및 금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변동을 억제하기 위해 환율 개입을 실시했고, 향후 외환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개입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 12시4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2엔(2.15%)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84.86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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