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8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2123건으로 전달 대비 3.6%, 최근 4년(2006∼2009년) 같은 달 평균 거래건수(5176건)보다보다는 59% 감소했다.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 감소세는 더 두드러졌다. 지난달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502건으로 전달(560건) 대비 10.4%, 최근 4년 같은 달 평균(814건) 대비 38.3% 각각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건수는 전달 대비 3.7% 감소한 8091건, 전국은 전달 대비 3.8% 감소한 3만1007건을 기록했다.
아파트는 매매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7월 신고 물량은 올해 6~8월 계약분의 일부이다. 거래량이 줄면서 주요 단지의 실거래가는 약간 하락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의 실거래가는 8억4000만∼9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51㎡는 9억1500만원으로 전달보다 4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전용 73㎡는 전달보다 3000만∼4000만원 하락한 11억4000만∼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 77㎡는 10억6000만원으로 전달보다 4000만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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