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30분 현재 동아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0.39% 오른 12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수퍼박테리아 항생제(DA-7218)가 환자모집을 거쳐 미국에서 임상3상을 실시하고 있다"며 "동아제약 제품 포트폴리오에 향후 2~3년내 자가개발 신약이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 연구원은 "글로벌제약사인 GSK와의 전략적 제휴는 (수퍼항생제 임상3상과) 서로 독립된 사건이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GSK와의 품목교환, 국내 제네릭(복제약) 개발의 협력을 넘어 GSK의 판매망을 통해 동아제약 자가개발 신약의 글로벌 판매가 가능할 수 있다는 장기적 그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아제약 3분기 실적은 매출 2305억원, 영업이익 304억원 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7.5% 증가할 것"이라며 "제약업 영업환경 악화로 전문의약품(ETC) 시장 성장성이 둔화됐지만 박카스, 수출, 의료기기 등 타 사업부의 성장으로 안정적 외형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일시적 비용으로는 지난 8월 제이콤 주식매각에 따른 손실 59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은 17.2%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매출액 8763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20.8%씩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염 연구원은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추수가 올 하반기 시작될 것"이라며 "DA-9701(위장관운동 치료제)의 국내신약 허가신청, DA-8159(자이데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미국 임상2상 진입이 올 하반기에, DA-8159의 미국임상 3상 종료, DA-8031(조루치료제) 해외1상 진입 등 호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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