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에서 만난 신한은행 고객들 역시 신 사장을 횡령 및 배임혐의로 검찰 고소하며 촉발된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송 모씨(여·29)는 "예전에 지점이 별로 없다 갑자기 커진 것 같은데 규모가 커지니 욕심이 나서 저러는 것 아니겠냐"며 "과거보다 이미지가 안 좋을 것 같고 이미지가 나빠지면 고객도 줄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별 일 있겠냐"는 반응이 대부분 이었지만, 경영진이 사분오열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모씨(남·40)는 "신한은행이 워낙 깨끗하고 건실한 은행이었는데 안타깝다"며 "튼튼한 은행이니 고객 이용 시 불편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모씨(남·27)는 "별로 불안하지는 않고 불편함도 없지만 아무래도 이런 기사가 계속 나오면 고객 입장에서 좋을 것은 없지 않냐"며 "사태가 조속히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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