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신한데이타 사장 "고문료, 라 회장도 썼다"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 2010.09.14 14:51

(상보)"고문료 은행 전체 위해 썼다"

이정원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은 14일 신상훈 사장이 이희건 명예회장의 고문료 15억 원을 횡령했다는 은행 측 주장에 대해 "은행 전체를 위해 썼다. 관련 자료도 갖고 있다. 고문료 중 라 회장이 쓴 것도 일부 있다"고 주장했다.

신 사장이 행장 재임 시절 투모로 그룹에 대한 불법대출을 도운 혐의로 같이 고소된 이 사장은 당시 여신담당 부행장이었다.

이 사장은 이날 2시 신한은행 태평로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를 대동해 여신 관련 브리핑을 하려는데 이사회에서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신 사장이 행장 재임 시절 비서실장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이사회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나 같다"며 "신 사장이 해임되면 나도 해임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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