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정환 원정도박 의혹 본격 수사 착수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10.09.14 14:29
서울중앙지검은 한 시민이 필리핀에서 불법 원정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35)씨를 고발한 사건을 외사부(부장검사 김석우)에 배당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우선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고발 경위 등을 확인한 뒤 신씨가 도박을 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신씨가 도박을 한 사실이 있다면 도박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신씨가 원정도박을 해 실정법을 위반했다"며 신씨를 도박 및 외환관리법, 여권법 위반 혐의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일단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필리핀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씨가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씨는 지난 2005년 도박 혐의로 한차례 입건된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강원랜드카지노에서 1억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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