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전세계에서 나눔의 온기를 전한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9.15 12:07

[나눔경영]사랑의 바자회 개최, 국내외 재난 현장 지원 등에 앞장서

↑지난해 10월 17일 서울시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앞에서 개최된 '하늘사랑 바자회' 모습. 대한항공은 창사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하늘사랑 바자회'를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적인 행사로 확대, 시행했다.

"봉사하는 기업, 사랑이 있는 기업, 정도를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믿음을 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에게 사회 공헌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수송전문 기업의 특성을 살려 국내외를 망라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한진그룹은 세계 속의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봉사활동,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최근 한진그룹은 대한적십자사 측에 구호용 승합차 22대를 전달했다. 총 5억원 상당으로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각 지사에서 이 차량으로 소외계층과 이재민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사회봉사단을 두고 2004년부터 '사랑의 끝전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 임직원의 월급여에서 1000원 미만(임원은 1만원 미만)을 떼어내 사회봉사 활동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회사도 임직원들이 후원한 금액만큼을 똑같이 내고 있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소년소녀가장 돕기, 독거노인 무료급식 행사 등의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 외에도 국제 해비타트 운동의 무주택 서민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 및 1사1촌 자매결연, 하늘 사랑 바자회, 의료 봉사단 등의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해외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어 지구를 푸르게 가꾸자는 취지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몽골 바가노르 구의 '대한항공 숲', 중국 쿠부치 사막의 '대한항공 녹색생태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2004년 동남아 지진, 2005년 인도네시아 재해, 2007년 국내 태안 유류 사고,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등 재해·재난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라는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다양한 문화 후원 활동 일환으로 세계 주요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후원에 힘입어 한국어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에서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안내서비스가 제공되는 언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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