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LH상가, 27일 첫 분양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9.13 13:34

광교 주차장, 일반상업용지 고가낙찰 열기에 이어 상가도 가세할지 '관심'

↑ 광교신도시 전경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첫 단지내 상가가 선보인다. 광교는 판교와 함께 하반기 상가시장 주도지역으로 부각되는 곳으로 이번 분양 결과에 따라 투자수요와 인근 상가 공급가격을 예측할 수 있어 주목된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광교신도시 3개단지에서 16개 점포가 입찰을 실시한다. 공급대상은 광교 A4블록 4개(공공분양, 466가구), A25블록 3개(국민임대, 375가구), A30블록 9개(국민임대, 1117가구) 등이다. A30블록만 지상 1,2층으로 구성됐고 나머지는 1층 상가다.

내정가는 A4블록이 2억800만~2억3500만원으로 3.3㎡당 2400만~2500만원, A25블록은 2억800만~4억3800만원으로 3.3㎡당 2200만원 선이다. A30블록은 1층의 경우 3억1800만~5억8000만원이며 3.3㎡당 2550만원 수준이다. A30블록 2층은 가장 작은 규모인 전용 31.98㎡이 8700만원, 나머지는 1억800만~1억1700만원이다. 3.3㎡당 900만원 수준에서 내정가가 형성됐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A4블록은 경기대역세권 북쪽에 위치해 근린상권과 거리가 있고 가구대비상가면적이 0.318㎡로 낮아 독점력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며 "상현역세권 동쪽에 위치한 A30블록은 국민임대단지로 배후 소비력이 약할 수 있지만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데다 지상 1, 2층으로 다양한 업종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입점 시기는 내년 10~12월로 입찰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17~18일 A25블록 현장 개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대형 프로젝트인 비즈니스 파크 사업의 속도가 더디지만 최근 광교의 아파트용지, 상업용지 입찰에 열기가 뜨거워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였다"며 "가을 상가분양이 쏟아지는 가운데 광교 분양성적에 따라 하반기 상가시장의 투자 분위기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교를 포함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총 21개 단지에서 LH상가 143개 점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서천, 문산 선유, 김포 양곡 등 10개 단지에서 78개 점포가 신규 분양돼 물량이 풍부하다. 이밖에 성남도촌 S1블록 외 8개 단지에서는 42개 점포가 재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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