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응시생 7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0.09.12 11:02

전년대비 3만4000여명 증가…"재수생 크게 늘어"

오는 11월 18일 실시되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3만4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 82개 지구에서 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응시생 수가 지난해(67만7834명)보다 5.1%(3만4393명) 증가한 71만2227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능 응시생 수는 2009년 58만8839명에서 베이비붐에 따른 학생 수 자연증가, 수시 1차 폐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8만여명으로 급증했고, 올해에도 3만4000여명이 더 늘어 지난해에 이어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재학생은 54만1881명(76.1%)로 전년보다 9445명 늘었고 졸업생은 15만4660명(21.7%)으로 2만400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정고시 출신자도 1만5686명(2.2%)으로 지난해보다 946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37만9385명(53.3%), 여자가 33만2842명(46.7%)으로 집계됐다.

평가원 관계자는 "지난해 응시생 수가 9만명 정도 갑자기 늘어 재수생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고 내년 수능에서 시험범위 조정 등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올해 졸업생 응시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택영역별로 보면 언어영역 선택자가 71만1313명(99.9%), 수리영역이 66만7091명(93.7%), 외국어영역이 70만8783명(99.5%), 탐구영역이 70만5475명(99.0%),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12만8024명(18.0%)이었다.

수리 영역에서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15만1889명(21.3%),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51만5202명(72.4%)으로 집계돼, 문과형인 수리 나형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선택자가 41만9812명(58.9%)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 24만1486명(33.9%), 직업탐구 4만4177명(6.2%)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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