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코스맥스 신고가…'중국 소비주'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0.09.10 15:42

[특징주마감]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중소형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화장품시장 급성장에 따른 중국 소비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한국콜마는 5.37% 오른 8050원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장중 52주 신고가인 8100원까지 올랐다. 지난 6일 29만주던 거래량도 나흘 연속 140만~190만주를 기록하며 5배로 크게 늘었다.

외국계펀드의 '러브콜'도 주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9일) 외국계 피델리티펀드는 한국콜마의 지분보유를 장내매수를 통해 10%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지난 7월23일 7.75%(213만4730주)에서 지난 8월20일 10%(275만2920주)로 늘린 것.


한국콜마는 최근 중국 시장을 겨냥한 중소형 화장품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말 14.67%였던 외국인지분율은 현재 25.94%로 늘었다.

코스맥스도 이날 장중 876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썼다.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9.48% 오른 8550원.

박수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맥스 상하이 매출액은 약 60% 증가한 1억 4000만위안, 순이익은 약 63% 증가한 1900만위안으로 전망된다"며 "광동성 광주 코스맥스 법인은 약 2만6000㎡ 부지를 확보해 2012년부터는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4. 4 [더차트] "자식한테 손 벌릴 순 없지"…50대, 노후 위해 '이 자격증' 딴다
  5. 5 월급 그대론데 지갑 빵빵해졌다?…평택 '이 동네' 함박웃음 짓는 이유[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