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6~10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4%) 신도시(-0.06%) 경기·인천(-0.04%)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에선 송파(-0.11%) 도봉(-0.08%) 구로(-0.07%) 용산(-0.07%) 마포(-0.06%) 영등포(-0.06%) 금천(-0.05%) 서대문(-0.05%) 등이 평균치 이상 하락했다.
특히 지속적인 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해 7월 돌파했던 서울 3.3㎡당 평균 아파트값 1800만원대가 1년2개월 만에 무너졌다. 송파는 새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에서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내렸다. 잠실동 잠실엘스 109~148㎡ 등이 1000만원 하락했고 재건축 단지인 장미1,2차 92~152㎡ 역시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의 경우 일산(-0.18%) 중동(-0.04%) 분당(-0.03%) 산본(-0.0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일산은 식사지구 등의 입주 영향으로 일산동 후곡동신 215~204㎡ 등 중대형 아파트가 2000만원 하락했다. 마두동 강촌우방 198~228㎡도 2000만원 가량 내렸다. 중동 역시 그린타운우성1차 중대형이 500만~1500만원 정도 조정됐고 미리내삼성·우성 소형이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에선 하남(-0.18%) 성남(-0.13%) 광주(-0.11%) 고양(-0.10%) 화성(-0.10%) 구리(-0.09%) 의왕(-0.07%) 용인(-0.06%) 등이 하락했다. 하남은 일부 저가 급매물이 거래됐고 대출부담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신장동 동아·비둘기한국 등 중소형 아파트가 500만~750만원 내렸다. 성남 역시 거래부진이 이어지며 금광동 래미안금광 102~148㎡ 등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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